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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6, 2013
MD관련 네이버 포스팅글
조금 많이 늦은 포스팅이지만 올해 초인 2월 8일에 제일모직 현직 MD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정말 내실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게다가 MD님께서 커피도 사주셨답니다!!!^^
MD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요한 부분을 메모해 왔는데요~ 간략하게 포스팅해보자 합니다.
제일모직의 약점은 일단 젊은 층이라고 합니다.
남성복 실적은 괜찮다고 합니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한때 G-DRAGON, 김수현 등등을 BEAN POLE 모델로도 썼었죠? MD님이 말씀하시길 남성복과 빈폴은 캐쉬카우이지만 확실한 스타가 없어 스타를 키우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하네요. 제일모직에서는 SPA 브랜드가 당시 망고 밖에 없었는데 실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고 나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SPA를 해본 적이 없어서 노하우를 익혀 더욱 큰 SPA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었다네요. 그래서 나온 브랜드가 8seconds랍니다.
제일모직은 아무래도 패션회사다 보니 사내가 창의적이고 유동적인 분위기라고 합니다.
자율출근제로써 일단 8시간만 채우면 된다고 하네요. MD님이 하시는 일은 판매된 제품 분석, 생산제품 관리 및 다음시즌 혹은 다음 년도 기획이라 합니다.(예를 들면 13F/W가 마무리 될때 13S/S 실적이 괜찮았는지 체크)
좀더 자세하게 MD 업무를 파악하자면 예를 들어 30억이 주어졌을때 상품기획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친다고 합니다.
1. 어떤 상품 실적이 좋은가(EX.야상이 패딩보다 잘 팔렸더라, 색은 블랙이 잘나가더라, 두칼라를 네 칼라로 늘려야겠더라.)
2. 디자이너들과 협의(베이직은 MD가 강점, 트렌디함은 디자이너)
3. 싸고 좋은 재료로 생산
남성복은 디자이너 보다 MD의 힘이 강하다고 합니다.(왜냐하면 남성복은 베이직한 상품이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섬은 디자이너의 힘이 MD보다 더 강하다고 합니다.
제일 모직을 포함한 국내 패션 회사들이 포화된 국내 패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해외 진출을 위해 Kpop과의 연계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이랜드의 경우 SM, 제일모직의 경우 YG).이랜드는 중국 패션업계에서 아주 굳건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중국에서 패션 2위업체 (거의 루이비통 수준이라고 합니다.;;)
제일모직은 백화점이 가장 핵심 유통이라고 합니다.
백화점의 경우 패션회사 마진은 10%정도라고 하는데요..비싼 백화점 수수료 그리고 백화점 세일 때문이라고 합니다. 명품 패션회사들은 마진이 20%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지방시, 발망이 그정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MD님이 면접에 관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패션회사들이 정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을 입어도 센스있게, 격식있게 그리고 면접 보는 회사 옷이면서 매치시킨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다고 합니다.
출처: http://suengyep.blog.me/1401669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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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1:1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