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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9, 2013

디지털치매



‘디지털 치매’는 휴대폰·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과다한 정보 습득으로 인해 각종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 2004년 국립국어원 신어(新語) 자료집에 처음 등재됐다. 의학적으로 뇌세포가 파괴되는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 질병인 ‘치매(癡-)’와 달리 ‘디지털 치매’는 질병이 아닌 사회적 현상이 낳은 증상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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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쉬는 시간, 엎드려 자는 학생들 그리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학생들.
그 모습을 본 교수님께서 해주신 현대사회의 이슈가 바로 '디지털치매'이다.
스마트폰을 소지한 현대인들의 일률적인 습관적행동은 스마트폰을 잠시도 놓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인해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사소한것도 기억하지 않고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는 나태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자가진단을 하자면 나조차도 디지털치매의 초기? 단계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스마트폰, 노트북이 내 게으른 일상의 전부가 되버린 것이 현실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은 항상 반향적인 삶에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것 같다. 중세시대나 현대시대라기에는 너무도 옛시절인 그때에는, 책을 보고 메모를 하고 모든 계산을 직접 하며 '아날로그'적인 삶에 젖어 있으면서 디지털화를 꿈꾸었을 것이고 그것을 찬양 하였지 않았을까? 그러니 이런 디지털화를 이룩하였을 것이다. 욕망이 있어야만 새로운 발명이 있듯이.
그렇게도 꿈 꿔왔던 디지털화가 지구상 전체에 퍼져있는 이 시점에서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옛날과는 다르게 아름답고 우리가 버리지말아야 할 하나의 황금분야가 되었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져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조차 나는 모르는것 같다. 빠르게 급변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해서 토해내는 이 세상에서 나는 웬지 모르게 그저 휩쓸려가는 작은 존재가 된거같다. 실제로 그런마음때문에 슬프다.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하는 걸 인지하면서도 주객전도가 되고있는 것.
나를 놓치지 말고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